북경의 수수시장, 그리고 중국이여 안녕…

드디어 오늘이 중국 북경에서의 마지막 날이다.너무너무 추운 북경의 날씨.확실히 겨울에 여행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.옷이 훨~씬 많아지니까 짐이 산더미처럼 불어만 간다.중국에서의 마지막날, 어디로 가 볼까.. 하다가 짝퉁시장으로 유명한 수수시장에 가 보기로 결정했다.오늘 아침은 호스텔 바로 앞에 있던 국수집에서 먹기로 했다.호스텔을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던 이 국수집.중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면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다고 생각했다.빨간 소스에 국수.. 정말 성의없이 만든 것 같아 보였지만 맛은 제법 있었다.이건 일종의 수제비.고기국물에 수제비하고 당면 비슷한 걸 담아서 내 준다.중국어는 한마디도 못하는지라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에서 하나씩 찍어서 겨우 주문할 수 있었다.아… 중국사람들… 1,2,3,4,5 정도 숫자는 영어로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숫자도 영어로 못한다.결국에는 손짓, 발짓 다 해 가면서 주문 완료!!ㅋㅋ 셋이서 정말 뚝딱 비워냈다.이렇게 국수 두 그릇이 32Yuan이다. 우리나라돈으로 대략 6천원이 좀 못되는 돈.중국 북경의 물가. 절대로 싸지 않다.중국에서는 모두 싸다는 편견, 북경에서는 버려야만 생활할 수 있다. ^^여기저기로 출근하는 북경시민들.자전거에 모터가 달린 형태의 오토바이를 많이들 타고다닌다.오토바이가 많기는 하지만 태국에서의 오토바이부대, 자전거부대 만큼은 아니다.북경의 자전거 대여소.한번도 이용해 보지는 않았는데, 지하철 주변에 이렇게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었다.물론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고, 아무래도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았다.서울에도 이런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.북경은 거의 모든 지역이 평평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가 쉽지만, 우리 서울은 너무 … Continue reading 북경의 수수시장, 그리고 중국이여 안녕…